HK저축은행 매각 예비입찰에 SBI저축은행 참여…다음카카오는 불참
입력 2015.04.07 14:45|수정 2015.04.07 14:45
    [Invest Chosun]
    국내외 SI·FI 등 10곳 미만 참여
    • [04월07일 14: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HK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저축은행 1위 업체 SBI저축은행 등 복수의 업체가 참여했다.

      7일 HK저축은행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낮 12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SBI저축은행을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10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했다. 일본 금융회사도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수령하며 인수 후보로 꼽혔던 다음카카오는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수 후보들 전체를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할지,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를 먼저 선정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매각대상은 MBK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SPC) 에슐론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HK저축은행 지분 98.62%다.

      HK저축은행은 약 2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 2위 업체로, MBK파트너스가 지난 2006년 1호 펀드를 활용해 인수했다. 이후 투자회수를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사태 등 여파로 지연된 바 있다. 1호 펀드의 만기는 2016년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