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주식 3만주 162억원에 인수
입력 2015.04.09 07:00|수정 2015.04.09 07:00
    [Invest Chosun]
    맥쿼리펀드보다 1주 많아져…"경영권 강화 목적"
    • [04월06일 18:2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주식 2만9801주를 약 16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경영권 강화 목적이며, 인수 대상은 여환주 씨 및 기타주주 지분 3.69%다. 인수 후 제이콘텐트리는 기존 최대주주인 한국멀티플렉스투자(50%)보다 1주 많은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거래 대금 중 10%는 이날 계약금으로 지급된다. 잔금은 ‘제이콘텐트리가 한국멀티플렉스투자가 보유한 메가박스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 잔금 지급일’과 ‘인수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이 도래하는 날’ 중 빠른 날 지급하기로 했다.

      맥쿼리펀드는 지난 2007년 투자목적회사 한국멀티플렉스투자를 통해 메가박스에 투자했다. 지난해 중국 오리엔트스타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제이콘텐트리와 자금증빙 공방이 이어지며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맥쿼리펀드와 제이콘텐트리는 현재 홍콩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맥쿼리펀드가 승리할 경우 제이콘텐트리 및 기타 주주 지분을 모두 오리엔트스타캐피탈에 매각하게 되며, 제이콘텐트리가 승리할 경우 맥쿼리펀드의 투자회수는 또 지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