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현대하이스코 합병, 신용도에 긍정적"
입력 2015.04.09 17:00|수정 2015.04.09 17:00
    [Invest Chosun]
    무디스 "현대하이스코 재무 레버리지 낮아…현대제철 차입금 축소 전망"
    사업간 시너지·비용절감도 가능
    • [04월09일 16:3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9일 "현대제철(Baa3, 안정적)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안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현대제철 신용도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현대하이스코의 탄탄한 사업성 및 양호한 재무 레버리지를 고려할 때 합병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현대제철의 사업구조·재무건전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현대제철의 수직계열화는 강화되고, 보다 균형잡힌 제품군을 보유하게 될 것이란 평가다. 또한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간 사업상 관계가 밀접한 점을 고려할 때 합병 시너지 효과 및 비용절감 효과도 발생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할 경우, 2016년 현대제철 추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3.8배로 2014년의 4.5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합병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