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부담 증가"…포스코에너지,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5.04.10 16:00|수정 2015.04.10 16:00
    [Invest Chosun]
    NICE신평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 과다"
    EBITDA 3600억원 하회 추세 지속시 등급하향 고려
    • [04월10일 15:5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0일 포스코에너지(AA+)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투자확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 ▲LNG발전시장 사업환경이 저하 추세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3년간 포항 부생복합발전소 건설, 인천LNG복합화력발전소 7·8·9호기 건설, 셀제조공장·실험동 건설 등 투자를 이어왔다. 총 투자액 규모는 1조7609억원에 이른다.

      이에 차입금 규모도 급증했다. 포스코에너지의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2012년말 1조6018억원에서 2014년말 2조6108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462억원에서 2448억원으로 감소했다.

      NICE신평은 "현금창출력 대비 투자확대로 인한 차입부담이 증가했다"며 "국내 중장기 전력수급 전망을 감안할 경우 LNG발전의 수익성 저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등급전망 모니터링 요소로 ▲국내 전력수급상황 ▲정부의 발전산업에 대한 정책변화 ▲연료전지 사업부의 수익창출력 회복 등이 꼽혔다.

      NICE신평은 포스코에너지의 별도기준 EBITDA가 3600억원을 하회하고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등급 하향을 고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