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3.75:1
입력 2015.04.17 11:26|수정 2015.07.22 09:41
    [Invest Chosun]
    3년물 1200억 회사채 모집에 4500억 몰려
    발행금리, 금리밴드 하단에서 1bp 낮춰
    "맥주 사업 회복 기대감 반영"
    • [04월17일 11:2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이트진로(A0)가 갑작스런 등급 하향조정에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A급 회사채 인기 상승과 맥주 사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흥행 요인이다.

      하이트진로는 17일 "오는 23일 발행하는 3년 만기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45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며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시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22곳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희망금리밴드는 3년 만기 회사채 A 등급민평에 -0.30~0.0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금리밴드 하단보다도 훨씬 낮은 0.45%포인트를 차감한 수준까지 참여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률에 목마른 기관투자가들이 A급 회사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종 발행금리는 0.31%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발행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12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안정적인 소주사업 및 1분기 맥주 사업 회복에 따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달지금은 회사채 차환자금 및 원재료 매입자금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