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608억원·외환은행 1221억원 순이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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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17일 16: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금융그룹은 17일 2015년 1분기에 37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하나금융 관계자는 “1분기 순이익은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인해 높은 수치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ROA(총자산순이익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3%포인트, 0.21%포인트 증가한 7.11% 와 0.49%를 기록했다.
1분기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감소했고, 중기업 대출은 증가했다. 총 자산은 39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반면,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억원(6.5%) 감소한 2608억을 기록했다. NIM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39%를 나타냈다. ROE 및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7%포인트, 0.19%포인트 하락한 7.73%, 0.57%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억원(73.2%) 증가했다. 매매 평가이익 828억원과 삼성자동차 채권 관련 손익 246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48%를 나타냈다. ROE 및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2%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한 4.96% 와 0.40%를 달성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5억 증가한 것으로,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하나캐피탈은 14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76억원, 하나생명은 4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40억원의 순손실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