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비은행부문 이익회복 통해 1분기 실적개선
입력 2015.04.22 16:20|수정 2015.04.22 16:20
    [Invest Chosun]
    당기순이익 5921억…전년比 6.0% 증가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40%로 증가
    • [04월22일 16:0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신한금융지주가 은행부문 실적감소에도 비은행부문 실적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은행부문 실적은 감소했지만 비은행부문 순이익 기여도 증가로 연결기준 순이익이 개선됐다.

      지분을 감안한 비은행 부문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은행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도 33%에서 40%로 개선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회복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이익·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非)이자부문 이익증가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비이자부문 이익은 4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다. 펀드·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신탁수수료·주식위탁매매수수료·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에서 고르게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매매 이익과 자기매매 이익이 증가하고 주식 손상차손 금액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19bp(1bp=0.01%포인트)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545억원 순이익을 기록, 비은행 그룹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는 안정적 매출증가와 조달·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하고 그룹의 안정적 이익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외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 488억원, 신한생명은 323억원, 신한캐피탈은 13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