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264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15.04.29 18:36|수정 2015.07.22 10:57
    [Invest Chosun]
    오는 7월 공모 청약…차입금 상환 및 중국 투자 자금 마련 용도
    • [04월29일 18:3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엘리베이터가 26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동성 확보 및 중국 제2공장 설립 등 투자자금 마련 목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신주 500만주를 주당 5만2900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신주 공모가격은 6월 확정된다. 시가 대비 할인율은 25%를 적용하기로 했다.

      7월13~14일 이틀간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과 7월16~17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는 오는 8월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구주주 청약 실권주를 줄이기 위해 신주인수권을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상장해 거래하도록 했다.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대신증권·KB투자증권·KTB투자증권·LIG투자증권·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내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 ▲고금리 차입금 상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 제2공장 설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서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권주식수(발행할 주식 수)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확장하며 자본 확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