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리그테이블] 전체 회사채 주관·인수 순위(2015.4)
입력 2015.05.04 07:30|수정 2015.05.04 07:30
    [Invest Chosun]
    [인베스트조선 2015년 4월 집계]
    KB證, 4개월 연속 주관 1위
    • [04월30일 14: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KB투자증권의 회사채 주선 선두 수성은 4월에도 이어졌다. 2위 NH투자증권이 턱 밑까지 쫓아왔지만 2분기 들어 다시 격차를 벌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30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증권사들이 주선한 회사채는 총 19조9003억원이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회사채로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이 포함됐다. 일괄신고로 발행되는 채권은 제외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회사채 발행이 이어졌다. 누적 발행 규모는 전년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었다.

      KB투자증권은 총 3조5908억원어치 회사채를 주선하며 올 들어 내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 주관은 2조4461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KB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ABS 1조원 이상 주선 실적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만회했다.

      KB투자증권은 4월 들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8767억원어치의 일반 회사채를 주선했다. SK네트웍스(3500억원)·한솔제지(1000억원)·센트럴시티(900억원) 발행에 단독대표주관을 맡았다. 또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통해 조달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500억원어치의 ABS 주선을 맡았다. 전체 점유율은 18.04%로 2위 NH투자증권과의 격차를 2.77%포인트 벌렸다.

      NH투자증권은 총 3조387억원어치 회사채를 주선, 2위를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부문에서는 총 2조8783억원어치 회사채를 주선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4월 LS엠트론(750억원) 단독대표주관을 맡았고, LG CNS(2000억원)·현대삼호중공업(3000억원)·CJ제일제당(2000억원)·이마트(2000억원) 등 대규모 발행에서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ABS 주선 실적은 1603억원에 그치며 전체 2위에 머물렀다. 점유율은 15.27%로 지난달 대비 0.79%포인트 축소됐다.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에 이어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일반회사채 순위에서는 한국투자증권(2조2458억원)이 KDB대우증권(2조1342억원)을 앞섰다. KDB대우증권은 KT 단말기 할부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2900억원)와 신용보증기금의 ABS(4023억원)를 주선하는 등 ABS에서 총 6666억원어치 실적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LS산전(1000억원) 단독대표주관을 하는 등 일반회사채 부문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ABS 실적이 3519억원에 그쳐 전체순위에서 KDB대우증권에 밀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총 1조8149억원어치 발행을 주선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한국산업은행·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LIG투자증권·SK증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관 금액은 1조원 미만이다.

      인수부문에서도 KB투자증권이 1위 자리를 지켰다. KB투자증권은 총 2조4860억원어치 회사채를 인수했다. 한국투자증권(2조1754억원)과 KDB대우증권(2조689억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