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産銀과 포스코플랜텍 재무구조 개선 방안 논의
입력 2015.05.07 14:19|수정 2015.07.22 17:21
    [Invest Chosun]
    워크아웃·대출만기 연장 등
    • [05월06일 18:1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산업은행과 포스코플랜텍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아웃을 포함한 대출 만기 연장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6일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만기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방문했다"며 "워크아웃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14년말 기준 포스코플랜텍의 대(對)금융기관 일반대출 규모는 산업은행을 포함해 총 1454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포스코플랜텍 관계자들은 악화된 재무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은행 울산지점을 방문해 담당자와 폭넓은 논의를 했다"며 "재무구조 개선 방법 중 하나로 워크아웃에 대한 논의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이전에 포스코가 대주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에 투자한 금액은 총 55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포스코플랜텍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총 2900억원 자금지원을 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BB에서 CCC로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