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Chosun]
독일 생산설비 이전·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300억원가량 소요
유화사업은 주력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수익성 큰폭 회복
독일 생산설비 이전·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300억원가량 소요
유화사업은 주력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수익성 큰폭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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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14일 18: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화케미칼이 유화사업의 수익성 회복에도 불구, 태양광사업의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한화케미칼은 14일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69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5%와 69.10%씩 감소했다.
태양광사업의 구조조정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된 것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배경이다. 회사는 독일 생산설비를 말레이시아로 이전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300억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태양광 및 기타사업은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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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 사업별 실적(=회사 제공)
주력사업인 유화사업은 2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70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926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에틸렌 투입가격 하락에 따른 주요 석유화학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화사업은 3월에만 22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폴리실리콘의 판매가격하락은 지속적으로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회사는 당분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저가 에틸렌이 투입되면서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성수기인 2분기부터 이익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소재사업은 1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전자·태양광소재 모두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리테일사업의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