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500억 규모 CB발행
입력 2015.05.22 15:14|수정 2015.07.22 14:54
    내달 8~9일 공모청약
    표면금리 3.2%…전환가액 70%까지 보장
    • [05월18일 18: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건설이 1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두산건설은 오는 6월 1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CB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신영증권을 비롯해 5곳의 증권사가 참여한다. 신영증권이 300억원, 유진투자증권·유안타증권 각각 200억원, 한국투자증권 200억원, KTB투자증권이 100억원을 인수한다.

      발행되는 CB의 표면이자율은 3.2%, 만기이자율은 6.5%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발행일로부터 2년 또는 2년6개월 이후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보유한다.

      아울러 현재 전환가액(9500원)의 70%까지 보장하는 가격 재조정(리픽싱; Re-fixing) 조항을 제시했다. 전환가액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마다 가격을 재조정한다.

      두산건설은 지난해에도 한차례 2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 발행조건은 표면이자율 4%, 만기이자율 7.5% 수준이었다.

      당시 두산건설이 고금리에 리픽싱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이 발생했다. ▲지속하는 주가하락 ▲전반적인 건설업계에 대한 불확실성 ▲청약시점 동부건설의 워크아웃 돌입 등이 실패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대규모 미달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매각 물량을 떠안은 증권사들이 이를 시장에서 재판매 할 때 인기가 좋았던 점을 고려해 현재 발행금리를 지난해보다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