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신용등급 A로 하향
입력 2015.05.22 18:07|수정 2015.05.22 18:07
    [Invest Chosun]
    불리한 해외 수주환경 지속
    • [05월22일 18: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창출력 저하 가능성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22일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평은 "발주처의 감리강화 및 수주경쟁 심화 등 불리한 해외 공사 수주환경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3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프로젝트의 대규모 원가율 조정 이후에도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2014년 5520억 원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외공사 현장의 완공지연 및 대규모 주택사업 추진 등에 의한 자금소요 증가로 재무안정성의 개선 정도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NICE신평은 "GS건설의 파르나스 호텔 지분매각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익기반 저하 ▲장기 미착공 주택현장의 채산성 저하 가능성 등은 재무안정성 개선의 제한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액은 감소세다. 2012년 말 17조원이던 수주잔액은 2015년 3월말 1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NICE신평은 최근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이 지속하고 있는 점에서 수주확대 요인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NICE신평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원가율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할 때, 회사의 차입부담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