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UBS 자문사 선정…"FI의 DICC 동반매도권 대응"
입력 2015.05.26 08:24|수정 2015.07.22 14:50
    [Invest Chosun]
    동반매도권 절차에 필요한 자료 협조 및 투명성·공정성 확보 목적
    • [05월22일 12:1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두산인프라코어 차이나(DICC) 동반매도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UBS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22일 두산인프라코어는 "DICC의 FI 측의 필요한 자료 요청에 협조하고자 UBS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면서 "UBS증권은 실사 및 자료 요청 지원, 가치평가 자문, 동반매도권 프로세스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DICC 지분 20%를 보유 중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미래에셋PE, 하나대투증권PE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동반매도권을 행사했다. 매각 주관사는 CIMB증권이며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보유 지분을 포함한 DICC 지분 10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ICC 매각에 대한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Refusal)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간 계약서에 따라 FI의 동반매도권 행사는 정당한 권리"라며 "자본시장의 투자원리, 원칙과 글로벌 관행에 따라 공정하고 성실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EF들은 지난 2011년 DICC 지분 20%를 3800억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중국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회사 실적이 악화했고 작년 4월까지 추진키로 했던 IPO마저도 불발됐다. 이후 두산그룹과 PEF는 DICC의 투자금 회수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