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GDR 발행 추진…최대 2000억원 규모
입력 2015.06.03 07:00|수정 2015.06.03 07:00
    [Invest Chosun]
    최근 외국계 증권사 대상 제안서 접수…싱가포르 상장 물망
    • [06월01일 18:4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풀무원이 해외 주식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규모는 최대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은 지난달 말 주요 외국계 증권사에 GDR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발행 규모는 9000억원 수준인 시가총액을 고려했을때 15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GDR을 상장시킬 시장으로는 싱가포르 증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풀무원은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GDR 발행 주관사는 이르면 이달 상순 확정될 전망이다.

      풀무원은 연초 10만원대이던 주가가 최근 22만원을 넘어서며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풀무원은 현재 자회사 풀무원식품의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대신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어피니티는 2011년 풀무원식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GDR 발행은 검토중인 사안으로 아직 규모나 시기 등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