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IPO 888억원 공모…7월초 청약
입력 2015.06.03 07:00|수정 2015.06.03 07:00
    [Invest Chosun]
    1일 증권신고서 제출…예상 시가총액 3900억
    • [06월01일 18:4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토니모리는 1일 금융감독원에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294만주를 주당 2만6400~3만200원에 공모해 최대 8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6월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창업주인 배해동 회장이 보유 주식 470만주(47%)중 118만주를 구주매출한다. 총 350억여원 규모다. 현재 토니모리는 배 회장 및 가족이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매출액 205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8%에 이른다. 일본·대만·러시아 현지에 매장을 열고 미국 화장품 유통체인인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이 성과를 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장 후 토니모리의 예상 시가총액은 3900억원 안팎이다.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33배다. 토니모리는 LG생활건강·한국화장품제조·한국콜마 등 동종회사의 최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가를 산정했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지난 5년간 한국 화장품업계는  연평균 34.3%의 수출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토니모리만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