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로지스틱스-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동시에 진행된다
입력 2015.06.12 18:48|수정 2015.06.12 18:48
    [Invest Chosun]
    대우로지, 올 상반기 실적 반영 후 8월 입찰 실시
    동부익스프레스 매각과 시기 겹쳐
    • [06월12일 18:4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중견 물류업체 대우로지스틱스 매각 본입찰이 8월 이후로 미뤄졌다. 회사의 상반기 실적까지 확인한 뒤 입찰을 진행한다.

      12일 대우로지스틱스 매각 측은 이날 인수 후보들로부터 본입찰 서류를 접수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두 달 뒤로 연기했다. 올 2분기 재무제표가 확정될 때까지 시간을 두기로 했다.

      대우로지스틱스의 이익 개선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매각 측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일정과 겹치지만 실적이 좋아진 만큼 매각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 등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CJ대한통운과 동원그룹, 대한해운, 한국타이어, IMM PE와 KTB PE, 일본 미쓰비시 등이 참여했다. 이중 한국타이어와 KTB PE, 미쓰비시는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대우로지스틱스의 최대주주는 '블루오션 기업재무안정 제1호 사모펀드(PEF)'로 회사 지분 73.3%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펀드 만기가 도래하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올 1분기 15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97억원의 영업이익과 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