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매각, 경영권 인수에 몰려...7곳은 74% 인수의향
입력 2015.06.18 07:00|수정 2015.06.18 07:00
    [Invest Chosun]
    중소레미콘 컨소·한림건설 등 2곳만 ㈜동양 지분 54.96% 인수 추진
    • [06월17일 18:2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양시멘트 인수의사를 내비친 9곳의 업체 중 7곳이 매각대상 지분 전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법원은 동양시멘트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지난 12일 LOI를 제출한 업체 중 한일-아세아시멘트·글랜우드-라파즈한라·삼표·유진PE·한앤컴퍼니·IMM PE·CRH 등 7곳의 업체가 매각 대상지분 전체(74.05%)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혔다. 레미콘-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컨소시엄과 한림건설 등 2곳은 ㈜동양 보유지분(54.96%) 인수만 희망하고 있다.

    • 이번 매각대상은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 주식 74.05%다. 매각 경우의 수는 ▲㈜동양 지분 54.96% ▲동양인터내셔널 지분 19.09% ▲전체 지분 74.05% ▲동양인터내셔널 지분 중 11.71% ▲동양 지분 전체와 11.71%를 합한 66.67% 등 5가지다. LOI 제출에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인수후보들은 예비입찰에는 다른 구조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예비입찰은 오는 26일 진행되며, 오는 29일 본입찰적격자(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숏리스트는 ㈜동양 및 동양인터내셔널 2명, 법무법인 1명, 매각주관사 삼정KPMG 1명 등 4명의 위원이 선정하게 된다.

      매각측 한 관계자는 "향후 업체간 이합집산의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일부 예상치 못한 후보들의 등장이 매각 흥행에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