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엘리엇 주주제안 주총에 정식 상정하기로
입력 2015.06.18 18:11|수정 2015.06.18 18:11
    [Invest Chosun]
    18일 이사회서 확정…"위법 소지 있으나 원활한 진행 위해"
    • [06월18일 18: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주주제안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이 지난 3일 제출한 주주제안을 임시주총 의안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회사가 이익배당의 방법으로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의 개정의안과 ▲주주총회 결의로도 회사가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는 정관 개정의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내달 17일 진행될 삼성물산 임시주총에서는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엘리엇의 제안 2건을 합쳐 총 3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주주제안과 관련해 일부 위법의 소지가 있으나 원활한 합병절차 진행을 위해 주총에 상정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번 합병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며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