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EY한영 보고서 관련 주장 근거없다"
입력 2015.06.22 18:52|수정 2015.06.22 18:52
    "보고서 관련 제기된 주장 전적으로 부인"
    • [06월22일 18: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이 최근 벌어진 EY한영과의 마찰과 관련해 '근거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은 22일 입장자료를 통해 "보고서와 관련돼 제기된 주장과 관련해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부인한다"고 말했다.

      마찰의 배경이 된 보고서는 엘리엇이 지난 19일 가처분신청 심리를 앞두고 법원에 제출한 자료다. 이 자료에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에 대한 가치평가 내역이 담겨있었다. 엘리엇은 이 자료를 근거로 제일모직이 과대평가되고 삼성물산은 과소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을 대리한 김앤장은 당시 심리에서 자료의 출처가 EY한영이라는 점을 공개했다. EY한영은 이에 대해  "엘리엇 측이 초안 상태의 보고서를 사전 승인 없이 편의적으로 일부를 삭제하고 법원에 제출했다"며 "엘리엇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날 발표된 엘리엇의 입장은 사실상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는 적법하며 계약상 활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용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엘리엇 측은 "부인한다"는 내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코멘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