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동양시멘트 인수 파트너로 산은PE 낙점
입력 2015.06.26 07:00|수정 2015.06.26 07:00
    [Invest Chosun]
    NH농협PE와 협상 진행…산은PE 최종 선택
    • [06월22일 18: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레미콘업체 업체 삼표가 동양시멘트 인수 파트너로 산업은행프라이빗에쿼티(산은PE)를 낙점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표는 산은PE와 NH농협PE 등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최근 산은PE를 최종 파트너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결성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동양시멘트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운용(GP)을 맡고, 농협상호금융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표는 산업은행의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자금 증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NH농협PE는 동양시멘트 인수에 쓸 수 있는 블라인드펀드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 됐다.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야 하지만, 삼표는 짧은 기간 안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FI로 참여하면서 출자하는 금액이 약 3000억원내외 수준일 것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FI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양시멘트 매각 예비입찰은 오는 26일 진행된다. 현재 9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을 밝혔고, 예비입찰 전까지 추가로 인수의향을 밝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