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에프엘씨 지분 100% 재매각 추진
입력 2015.06.29 13:32|수정 2015.07.22 13:54
    [Invest Chosun]
    써닝포인트CC·연수원 시설·유휴부지 20만평 보유
    골프장, 2012년 개장 이후 매년 이용자 증가…2014년 EBITDA 72억원
    • [06월29일 11: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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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닝포인트CC 전경

      대우조선해양이 골프장 써닝포인트와 연수원 시설을 보유한 자회사 '에프엘씨'에 대한 매각을 재추진한다. 올해 초 매각에 나섰지만 거래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실적이 나온 이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프엘시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은 최근 잠재 인수후보들에게 매각 재개 사실을 밝히고 비밀유지협약 체결과 함께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고 있다. 매각대상 지분은 (주)에프엘씨 지분 100%이다. 7월초까지 IM을 배부하고 7월 중순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에프엘씨는 옛 대우그룹 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과 경기도 용인소재 퍼블릭 골프장(써닝포인트CC) 및 유휴토지 약 20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9월에 개장한 써닝포인트CC는 서울 강남역에서 약 60Km 떨어져 있다. 현재 남이천IC 확장공사,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개발 등으로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익성은 다른 대중제 골프장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각전이익(EBITDA)는 72억원, 2013년에는 69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상각전이익(EBITDA) 마진율은 40% 수준에 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세월호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시작 이후 홀당이용객수, EBITDA마진율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야간개장시설, 연수원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활용한 추가 성장동력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매물로 나온 골프장과 달리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회원반환금 등 우발채무 문제가 없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란 평가다. 유휴부지 20만평도 이번 매각의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