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입력 2015.06.30 15:30|수정 2015.06.30 15:30
    [Invest Chosun]
    "우수한 수익구조 지속"
    HK저축은행 인수 여부 모니터링 요소
    • [06월30일 15: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신용평가는 30일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개발신탁부문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수주실적이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꼽혔다.

      한신평은 "한토신이 과거 대규모 소송에 따른 충당부채 전입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저하됐으나, 이후 부실사업장 정리 등으로 충당금 적립부담 감소 및 우수한 수익구조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토신은 개발신탁사업부문에서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한국주택공사 자회사 시절부터 ▲사업경험 ▲전문인력 ▲리스크 관리시스템 ▲영업경쟁력 등을 쌓았다.

      지난 2010년에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부실사업장 대손충당급 전입(490억원)과 일산스타쇼핑몰 및 용인동백코아루 사업장 관련 소송으로 인한 특별대손충당금 전입(626억원)이 원인이었다. 이후 ▲개발신탁의 수주 ▲부실사업장 정리 ▲특별대손충당금 일부 환입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이달에는 HK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신평은 "HK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대규모 자금소요에 의해 현재 양호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