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신성장동력산업 지원 블라인드 PEF 5000억 출자
입력 2015.07.03 10:55|수정 2015.07.03 10:55
    [Invest Chosun]
    바이아웃·세컨더리·글로벌 파이오니어 3개 분야 1조 PEF 결성 추진
    • [07월03일 10: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DB산업은행이 신성장동력산업 지원을 위한 블라인드 펀드(PEF) 결성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

      3일 산업은행은 바이아웃, 세컨더리, 글로벌 파이오니어 등 3개 분야에 50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1000억원 이내의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바이아웃 PEF는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며, 신성장동력산업 및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M&A 등에 투자하게 된다. 세컨더리 PEF는 1곳의 운용사가 기존 펀드들의 투자자산에 투자한다. 글로벌 파이어니어 PEF는 국내 기업 및 PEF의 해외 진출 지원 목적으로 결성되며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각 펀드별 결성 총액은 2000억원 이상이며, 산업은행의 출자비율은 50% 이하다.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 이내다. 존속기간은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각 펀드 운용사는 펀드 약정총액의 2%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투자기간 중엔 투자자산 잔액 1.5% 이하 및 미투자잔액의 0.8% 이하, 투자기간 후엔 투자자산 잔액의 1.2% 이하의 관리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IRR) 7%~15% 구간에선 초과수익의 20% 이내, IRR 15% 초과 구간에선 초과수익의 30% 이내로 지급할 계획이다.

      운용사들은 오는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서류 및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9월말 운용사가 선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