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한항공 지분 7.95% 전량 블록딜 매각 추진
입력 2015.07.08 17:01|수정 2015.07.08 17:01
    [Invest Chosun]
    지배구조 정리 목적…삼성·씨티證 블록딜 주관
    • [07월08일 16: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주)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이번 매각은 지배구조 정리 차원으로 예상됐던 거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한진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 579만2627주(7.95%) 매각에 나섰다.

      매각 방식은 블록딜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1.2~4.8%이며 가격으로는 4만원에서 4만1500원이다. 거래 규모는 최소 2317억원에서 최대 2404억원이다.

      (주)한진은 지난해 12월 한진칼 지분을 전량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지난 6월에는 한진칼과 정석기업 투자부문의 합병으로 (주)한진이 한진칼의 자회사가 돼 증손회사 100% 지분 보유 의무를 해소한 바 있다.

      (주)한진의 대한항공 지분 매각은 지배구조 정리의 연장 선상에 있는 거래다. 지주사 아래 자회사는 다른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을 충족하기 위한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