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한항공 지분 7.95% 매각 무산…"이달 내로 재추진"
입력 2015.07.09 09:06|수정 2015.07.09 09:06
    [Invest Chosun]
    • [07월09일 09: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주)한진이 추진한 대한항공 지분 7.95%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가 무산됐다. 이달 말까지 처분해야 주식이라 (주)한진은 재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주)한진 관계자는 "중국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대한항공 지분 블록딜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주)한진은 전날 장 마감후 대한항공 주식 579만2627주 매각을 추진했다.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했다.

      이번 매각은 지배구조 정리 차원으로 한진칼의 자회사인 (주)한진이 역시 자회사인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 충족하기 위한 차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지분 물량이 많았고 메르스 사태 등으로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있었던 점도 이번 블록딜 무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주)한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시 일정을 잡아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진의 대한항공 지분매각 시한은 이번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