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금융위 승인 위한 작업 시작해야"
통합은행명에 '외환' 또는 'KEB' 포함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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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10일 12:0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통합 노사협상이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완료돼야 함을 강조했다. 통합은행명에는 '외환' 또는 'KEB'가 포함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김한조 행장과 직원들 간의 대화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김 행장은 협상 시한과 관련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모든 협상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협상의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며 "다만 9월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인가 절차 등의 시간을 감안하면 금주나 늦어도 다음 주 중까지는 노사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방세 특례 감면 조치 등 올해 마무리돼야 시너지 효과가 확실한 사안들을 고려하면 9월까지 법적 합병이 이루어져야 3개월 동안 저당권 변경 작업을 할 수 있다"며 "9월 법적 합병을 위해서는 7월부터 금융위 승인 등을 위한 준비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이 빠를수록 시너지 금액이 커진다"며 "그 중 일정 부분을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또한, 김 행장은 통합은행 상호명에는 '외환' 또는 'KEB'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행장은 '통합은행명에 외환을 포함하는 방안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측에서 제시한 2·17 합의서 수정안에 '외환'을 포함하는 방안이 모호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어 2차 수정안에는 아예 "통합은행의 상호는 외환 또는 KEB를 포함해 결정하기로 한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