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6130억 영업익…전년比 흑자전환
입력 2015.07.22 10:47|수정 2015.07.22 10:47
    정유부문 영업이익률 11.5% 기록
    석유화학·윤활기유사업 영업이익 145.9%·9.8%씩 늘어
    • 에쓰오일이 유가 안정과 양호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22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1425억원, 영업이익 6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조2767억원 줄었으나 544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3479억원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관련 이익도 1076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유가안정 및 양호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업이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2.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68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534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사들의 생산량 증가에도 수요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마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사업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45.9% 증가했다.

      윤활기유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7.1% 줄었고, 영업이익은 9.8% 늘었다. 회사는 “공급이 증가해 마진이 추가로 축소했지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스프레드 감소 폭을 줄일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