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베스트, 아스트 지분 4.4% 매각 완료
입력 2015.07.22 18:32|수정 2015.07.22 18:32
    [Invest Chosun]
    할인율 6% 적용…주당 3만2900원
    한화인베스트 올해 초 이어 두 번째 블록세일
    올 초 원금회수 후 이번 매각 통해 약 200억원 순수익
    • 한화인베스트먼트(이하 한화인베스트)가 보유하고 있던 아스트 일부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는 지난 20일 보유하고 있던 아스트 지분 80만주(5.87%) 중 60만주(4.4%)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날 장 시작전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을 완료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0일 종가(3만5000원) 대비 할인율 6%가 적용된 3만2900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197억4000만원 수준이다. 최초 제시한 할인율 밴드는 4~6%였다. 매각주관은 KDB대우증권이 담당했다.

      한화인베스트는 지난 2012년 ''KoFC 한화 Pioneer Champ 2010-14호투자조합' 및 '한화신성장동력펀드' 등을 통해 아스트 유상증자에 참여, 60억원 가량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인수단가는 5000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아스트의 기업공개(IPO) 이후, 올해 초 지분 약 3.05%(40만주)를 주당 약 1만4600원에 매각해 원금의 대부분을 회수한 바 있다.

      아스트는 지난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분사해 설립된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체다. 한화인베스트의 블록세일 이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약 4%가량 하락한 3만3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