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본입찰에 5곳 참여…2곳만 지분전량 인수 추진
입력 2015.07.22 18:32|수정 2015.07.22 20:20
    [Invest Chosun]
    22일 본입찰 …라파즈한라·한림건설 불참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망
    • 매각을 추진중인 동양시멘트 본입찰에 5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인수후보 업체 중 2곳만 ㈜동양 및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전량에 대해서 인수를 희망했고, 나머지 3곳은 ㈜동양 지분 입찰에만 참여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본입찰을 실시, 그 결과 한일-아세아시멘트 컨소시엄·유진기업·중소레미콘 컨소시엄·한앤컴퍼니·한림건설 등 5곳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입찰적격자(숏리스트)에 선정되며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라파즈한라 및 한림건설은 불참했다. 인수전의 경쟁상황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대상은 ㈜동양이 보유한 지분 54.96%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19.06%다. 인수 후보업체 중 2곳은 ㈜동양 및 동양인터내셔널 지분 전량(74%)를, 나머지 3곳은 ㈜동양 지분인수에 대해서만 입찰에 참여했다.

      동양시멘트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회사 및 주관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양 및 동양인터내셔널의 지분에 대해서 각각 입찰을 실시한 탓에 각 지분에 대한 우협이 따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 우협이 선정되면 실사과정을 거쳐 본계약(SPA)를 체결, 오는 9월 25일경 잔금납입을 끝으로 거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