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리그테이블] 전체 회사채 주관·인수 순위(2015.7)
입력 2015.08.03 06:59|수정 2015.08.03 08:33
    KB證 주선실적 7조6070억…2위권과 3조이상 격차
    한국證·NH證·KDB대우證, 2위권 경쟁도 심화
    • KB투자증권의 전체 회사채 주선 독주가 7월에도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의 2위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31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 포함, 일괄 제외)와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는 35조9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된 33조5252억원보다 7% 이상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25조20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원가량 늘었다. ABS 발행규모는 10조7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줄었다.

      다음달 마무리되는 상반기 실적결산을 앞두고 각 업체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현대백화점·SK건설·아시아나항공 등 업체들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상반기 주선 순위 1위를 차지한 KB투자증권이 7월에는 2위권 업체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KB투자증권은 올해 7월까지 7조6070억원어치 회사채를 주선, 21.14% 점유율을 기록했다. ABS부문에서 기여도가 컸다. KB투자증권은 7월 한 달 동안 ABS에서만 1조6660억원어치 주선실적을 올렸다. KB투자증권은 대림산업·포스코에너지·SK텔레콤·아시아나항공·대상·현대백화점 회사채 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했지만 주선실적은 약 6500억원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은 점유율 0.1%대 2위권 다툼을 벌였다. 세 업체는 7월까지 각각 4조5965억원, 4조5512억원, 4조5465억원 주선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부문에서 4조1655억원 주선실적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ABS 주선실적에서 한국투자증권에 밀리며 전체 회사채 순위는 3위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900억원) 회사채 발행에서 단독대표주관을 맡았고, SK텔레콤·롯데렌탈·SK브로드밴드 등 발행 건도 대표로 주선했다. NH투자증권은 E1·세아특수강·포스코에너지 등 발행에 대표주관사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롯데제과(1000억원) 회사채 발행에서 단독대표주관사를 맡았고, 롯데렌탈·현대중공업 발행 건에서도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7월까지 총 5조591억원치 회사채를 인수하며 인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은 인수부문에서도 각각 2·3·4위를 차지하며 격차 3000억원 이내의 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