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밥캣홀딩스 프리IPO로 5507억원 조달
입력 2015.08.12 14:10|수정 2015.08.12 15:01
    발행가액 1주당 2억8550만원
    8월말 동일조건 추가발행…총 조달규모 7000억원
    •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이하 밥캣홀딩스)가 상장 전 투자(프리IPO)를 통해 550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2일 "당사는 종속회사인 밥캣홀딩스가 발행 예정인 전환우선주(CPS)의 인수인(한화자산운용 등 20여개 기관투자자)들과 CPS 주주간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발행가액은 1주당 2억8550만원으로 결정됐다. 발행규모는 5507억원으로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다. 또한 우선배당조건(우선배당률 6.9%에 대한 누적적 및 참가적 권한)과 콜 옵션 등이 부여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발행은 과거 투자자들에게 8월말까지 밥캣홀딩스 CPS를 발행하기로 한 데 따라 우선 1차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내부 승인절차로 인해 이번 1차 발행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를 포함하면 총 발행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발행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8월말 추가적으로 동일한 조건의 CPS 발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