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영업력 극대화 나선다
입력 2015.08.18 14:00|수정 2015.08.18 14:00
    • K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들의 영업력 극대화를 통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 펀더멘탈 강화,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가치 중심의 경영전략 지속 추진을 내걸었다. ▲판매 채널별 내실화와 시장내 경영우위 확보 ▲상품가격 및 가격산출, 언더라이팅 역량 제고 ▲고객관리 및 활용도 제고 ▲조직문화 및 인사제도 개선 등 4가지 과제를 선정해 본업인 보험업에 대한 기초체력 강화에 나선다. KB손보는 하반기 KB금융그룹과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열사간 시너지 성과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너지를 위해 KB손해보험 출범과 동시에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을 론칭, 계열사내 자동차금융 관련 상품의 라인 업 구축을 완료했다.

      KB국민카드는 6월에 실물 플라스틱 카드 없이 발급 가능한 ‘모바일 단독카드’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NHN엔터테인먼트, 스타벅스, CGV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파인테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발급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핀테크 기반 모바일 특화 프로세스를 도입했고, 모바일 핀테크 선도 기업들이 가진 경쟁력을 결합했다.

      KB투자증권은 국민은행 지점을 연계한 복합점포 형태의 지점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10개의 지점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20개 이상의 지점망을 갖출 계획으로. 상반기에 3개의 복합점포를 신설한테 이어 하반기에는 지방 지역에 거점형 복합점포를 오픈해 신규 고객 유치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자산배분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9월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스마톡S의 전면 개편과 해외주식 HTS, MTS 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KB생명은 7월1일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KB생명 인터넷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기보험(‘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을 필두로 연금보험, 종신보험, 어린이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저축은행은 7월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KB착한대출'앱을 출시했다.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이용한 본인인증 만으로 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KB착한대출, KB착한전환대출의 한도와 금리 조건을 한번에 조회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공인인증을 통한 대출약정이 가능해 대출 전 과정을 스마트폰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와 수익성이 좋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영업망 재정비, KB손보 시너지 강화, ‘KB국민ONE라이프 컬렉션’ 출시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