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청구 압박
日 태평양시멘트측 반대 '한계'
日 태평양시멘트측 반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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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오는 10월8일 이사 신규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KDB산업은행·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과반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했다. 결론을 내지 못한 지난달 16일 이사회에 이어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2시간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 이사회는 임시주총 소집에 합의했다.
현재 경영권을 위임받아 행사하고 있는 일본 태평양시멘트측 이사(9명 중 3명)는 이번 안건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그러나 채권단이 지난달 법원에 주주 자격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한 상황에서 계속 반대 입장을 유지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채권단은 이날 이사회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법원을 통해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었다.
채권단은 앞서 채권단 측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열자고 쌍용양회 이사회에 요구했다.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채권단은 이사회 14명 중 과반수인 7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11월부터 채권단이 추진해온 경영권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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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19일 14:2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