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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맺고 홈플러스 인수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과 어피니티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양측은 본입찰 직전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해본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가 막판 변수로 꼽혀왔다. 오비맥주 투자 전례가 있어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KKR와 어피니티는 조용했기 때문이다. 인수금융 주선사 역시 KKR은 KB국민은행을, 어피니티는 산업은행을 별도로 뽑았고 인수금 마련도 별도로 진행해왔다.
KKR과 어피티니 연합이 확정되면 홈플러스 매각은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PIA와 손을 잡았다. 칼라일그룹은 아직 인수 파트너를 선정하지 않았다.
MBK컨소시엄은 투자자 구성도 마무리 단계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중순위 투자 의향을 받아내고 캐나다연기금(CPPIP)과 싱가포르테마섹, 중국투자공사(CIC) 등도 MBK 편에 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대투증권이 인수금융사로 나섰다.
단독 인수를 추진 중인 칼라일그룹은 싱가포르국부펀드(GIC)를 공동 투자자로 맞이했다. 인수금융은 외환은행을 필두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본입찰 이후에도 후보들 간 이합집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 단계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다시 한번 투자자 구성이 바뀔 여지가 있다. 실제 오리온과 현대백화점 등 전략적 투자자들은 우협 선정 이후 클럽딜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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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20일 19:16 게재]
입력 2015.08.24 08:34|수정 2015.08.24 08:34
본입찰 때 단일 후보 참가 여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