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네오플럭스, 바디프렌드 경영권 인수 완료
입력 2015.08.27 07:00|수정 2015.08.27 09:01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로 지분 90% 확보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성장 위한 M&A 적극 검토"
    • 보고펀드는 29일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 바디프렌드의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 후 지분율은 90%이다.

      바디프렌드 경영권 인수에는 보고펀드 외에도 네오플럭스와 현재 주요 경영진이 공동 출자자로 나섰다. 기존 주요 경영진이 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한 경우는 국내 사모펀드(PEF)의 투자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례적이다.

      회사 경영은 박상현 대표(CEO)를 중심으로 현재 주요 경영진이 맡는다.

      보고펀드는 "현 경영진들은 보고펀드와 네오플럭스가 주도하는 펀드에 참여해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공동으로 보유하게 됨으로써, 경영 외적인 사안에 대한 역량의 분산없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안성욱 보고펀드 부대표는 “노비타, 버거킹, 삼양옵틱스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견 기업들에 투자해 성장시킨 보고펀드의 경험과 네오플럭스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의 경영노하우를 바디프렌드 경영진들에게 지원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렌드는 안마의자를 기반으로 라텍스 매트리스와 정수기 사업을 강화·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2020년 바디프렌드의 매출 목표는 1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