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증폭관 생산 기업 인수…사업 다각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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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큐브스가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강소정과기유한공사(Jiangsu Zheng Xian Science and Technology)는 차세대 영상증폭관을 생산하며 LG와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출신의 연구진들이 설립한 회사다. 차세대 영상증폭관은 야간에 미광을 증폭해 선명한 기사화면을 제공하는 영상장비로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지분 거래 금액은 70억5000만원으로 큐스브는 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 등에서 60억원을 단기차입했으며 나머지 10억5000만원은 채권을 상계처리하기로 했다.
인수 목적은 사업다각화이다. 정상훈 큐브스 대표는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는 말레이시아 군수관련업체에 우리돈으로 950억원 정도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스는 지난 7월 정상훈 단독대표 체제 이후 영상증폭관과 차세대 LE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GS파워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큐브스가 개발한 LED 조명 제품을 GS파워에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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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01일 16: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