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바이아웃 완료 부문 1위로
딜로이트안진-삼정KPMG 2위 다툼 '열기'
넌바이아웃부문 발표 기준 딜로이트안진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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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에서 딜로이트안진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이아웃(경영권거래) 부문에서 2위인 삼정KPMG와 건수로는 동률을 이뤘고, 완료 기준으로는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딜로이트안진은 8월 중 바이아웃 완료 기준 2건의 새로운 실적을 추가했다. 7월 1위 삼일PwC가 1건의 실적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건수 기준으로는 29건으로 양쪽이 동률이지만, 딜로이트안진의 거래 금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6월 마무리된 4조원 규모 한라비스테온공조 매각측 회계자문사로 참여했다. 1조원 규모 삼성종합화학·팬오션 매각 등 굵직한 거래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완료 기준에서는 높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아웃 발표 기준에서도 딜로이트안진은 삼성KPMG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7월까지 건수 기준 1건 뒤지고 있던 딜로이트안진은 3건의 실적을 추가했고, 삼정KPMG는 2건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건수로는 동률이 됐다. 다만 삼정KPMG가 7930억원 규모 동양시멘트 매각 및 회계자문을 맡는 등 금액 기준으로 앞서 2위 탈환엔 실패했다.
바이아웃 발표 부문에서는 삼일PwC가 7월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삼일PwC는 8월 중 동양시멘트 매각에서 인수측인 삼표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두산인프라코어아메리카 등 두산 계열사의 두산캐피탈 지분 매각에서도 인수자인 메리츠캐피탈의 회계 실사를 돕는 등 모두 4건의 실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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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바이아웃 부문에서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발표 기준 딜로이트안진, 완료 기준 삼일PwC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어피니티가 보유 중이던 풀무원식품 지분을 풀무원에 되파는 거래가 8월 마무리되며 삼정KPMG가 첫 넌바이아웃 완료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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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01일 09: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