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거래 자문 삼정KPMG·産銀 순위 '도약'
넌바이아웃 완료 기준 메릴린치·NCB·JP모건 공동 3위 새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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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매각이 8월 국내 인수·합병(M&A) 자문 시장 순위의 판도를 바꿨다. 이 거래를 주관한 삼정KPMG는 도이치증권을 제치고 발표 기준 1위로 올라섰다. 동양시멘트 매각의 '승자'인 삼표를 자문한 KDB산업은행 역시 순위가 뛰어올랐다.
삼정KPMG는 롯데그룹의 뉴욕 팔래스 호텔 인수와 GS리테일의 파르나스호텔 인수 등 꾸준한 실적을 쌓으며 7월까지 발표 기준 3위를 지켰다. 선두 도약을 노리던 삼정KPMG는 8월 중 동양시멘트 매각 1건으로만 7943억원의 실적을 새로 쌓으며 도이치증권과 NH투자증권을 제쳤다.
올 상반기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 루폰(Grupon)의 티켓몬스터 지분 매각,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자문하며 1위를 지켰던 도이치증권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새 실적을 내지 못하며 삼정KPMG에 선두를 내줬다.
산업은행도 동양시멘트 인수자로 삼표가 선정되며 자문 실적을 쌓았다. 7월까지 7위였던 산업은행은 이 거래 1건으로 4계단을 뛰어넘어 3위에 올랐다. 7월 KT의 KT캐피탈 매각을 성사시키며 도이치증권을 바짝 추격하던 NH투자증권은 8월 주춤하며 삼정KPMG·산업은행에 순위를 내줬다.
삼정KPMG와 산업은행의 약진을 제외하면 10위권내 큰 순위 변화는 없었다. 동양생명 거래에 참여한 다이와증권과 JP모건이 공동 5위, KT렌탈 매각을 맡았던 크레디트스위스가 7위에 올랐다. 영실업·LIG손해보험 매각측 자문을 맡은 골드만삭스와 현대증권 매각을 맡은 EY한영이 뒤를 이었다.
완료 기준으로는 UBS·JP모건·도이치증권의 3강 체제에 변화가 없었다. KT의 KT캐피탈 매각이 8월말 마무리되며 4위인 NH투자증권이 299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지만 3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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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바이아웃부문은 7월과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 포스코건설의 구주매각 및 유상증자와 중국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를 자문한 JP모건이 발표기준 1위를 지켰다. 완료 부문은 포스코의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며 메릴린치, NCB, JP모건이 공동 3위에 새로 진입했다. 1위는 에쓰오일 지분 매각을 맡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성증권으로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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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01일 09:3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