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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가 내놓은 홈플러스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국 테스코와 매각주관사인 HSBC는 이날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막바지 계약 조건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2일 아침에 HSBC쪽에서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한 후 다른 인수 후보에게는 협상 중단을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와 경쟁해 온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KKR컨소시엄에는 매각측이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조건을 접한 어피니티 컨소시엄 역시 더 이상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MBK파트너스가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은 7조원대 중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본입찰 이후, IB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우세를 점쳤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으며 인수에 참여할 공동투자자와 금융회사들의 지원 규모가 강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7조원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와 은행의 인수금융 제공 규모를 고려했을 때 최대 자금조달 여력은 7조8000억원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테스코의 공식 발표까지는 1~2일 정도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빠르면 10월 중에 대금 납입 후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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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02일 12:13 게재]
입력 2015.09.02 12:13|수정 2015.09.0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