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 금호고속 인수用 1805억 PEF 등록
입력 2015.09.08 09:46|수정 2015.09.08 09:46
    밥캣 프리 IPO·우진기전 인수 등 PEF 7건 등록
    • 칸서스파트너스가 금호고속 인수를 위해 1805억원 규모 사모펀드(PEF)를 등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7건, 총 9067억원의 신규 PEF 등록이 이뤄졌다.

    • 칸서스파트너스는 지난달 12일 칸서스KHB PEF를 등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PEF로부터 인수했던 금호고속을 재인수하기 위함이다.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주요자산인 금호고속을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투자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자산운용과 어큐러스그룹은 4240억원 규모로 결성한 머큐리 PEF를 통해 밥캣 프리 IPO(상장전투자) 1차 투자 집행을 앞두고 있다. 2차 투자는 산업은행이 공동운용사로 참여해 펀드를 증액한 후 진행된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약 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PEF인 IMM로즈골드3알파1호를 결성했고,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전기제품 생산업체인 우진기전 인수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스카이WJ PEF를 등록했다.

      올해 초 성장사다리펀드의 케이그로쓰(K-Growth) 글로벌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던 KTB PE와 대우증권은 각각 1060억원, 660억원 규모의 펀드 등록을 마쳤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달(프레스토제3호, 203억원)에 이어 이달에도 404억원 규모의 크레센도제1호 PEF를 등록했다. 산업은행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성장사다리펀드와 유사한 성격의 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