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IPO 흥행 실패…청약률 4.7대 1 기록
입력 2015.09.23 18:27|수정 2015.09.23 20:24
    22일~23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우리사주 청약 미달 이어, 일반공모 경쟁률도 '저조'
    •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LIG넥스원의 공모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LIG넥스원의 공모청약의 경쟁률은 약 4.74대 1이다. 각 증권사 별로는 NH투자증권이 5.15대 1, 한국투자증권 3.87대 1, 하나금융투자 2.89대 1, 대신증권 1.96대 1, KB투자증권 2.62대 1, 동부증권 1.34대 1, KDB대우증권 24.75대 1, 미래에셋증권 3.41대 1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은 청약 31건, 경쟁률은 0.67대 1로 유일하게 미달했다.

      이번 LIG넥스원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저조한 성적이란 평가다. 높은 공모가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가 많았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에 시장의 자금이 몰려 수 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같은 저조한 성적은 보기 드물다"며 "일반투자자들이 기업가치 대비 높은 공모가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2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배정한 주식의 90%가량만 청약하는 등 미달한 바 있다.

      LIG넥스원의 납입일은 오는 25일, 상장일은 내달 2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