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29일 잡코리아 지분 50.1% 인수 매매계약 체결
입력 2015.09.29 18:31|수정 2015.09.29 18:31
    지분 100% 소유한 1대주주로 등극…10월말 클로징 예정
    • 사모펀드(PEF) 운용사 H&Q AP 코리아(이하 H&Q)가 국내 최대 취업포탈 잡코리아의 잔여지분 50.1% 인수 매매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H&Q는 잡코리아 지분 100%를 확보한 단일주주가 될 예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2대 주주인 H&Q는 1대 주주인 미국 취업포털 몬스터닷컴(MONSTER WORLDWIDE)이 갖고 있는 잡코리아 지분 50.1%을 인수하는 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잔금납입 등은 10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매가격은 한화로  1000억원 수준. 매입 대금의 절반가량은 금융권 차입 형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H&Q는 지난 2013년 몬스터닷컴과 협상을 통해 잡코리아의 2대주주로 49.9%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일부 국내 PEF에서 지분 100%를 사겠다는 제안을 몬스터닷컴에 제안했으나 H&Q가 단독협상을 거쳐 거래를 따냈다.

      잡코리아는 지난 10년여 간 꾸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취업포털(잡코리아)·아르바이트(알바몬)·헤드헌팅(HR파트너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00만명 이상의 개인 회원과 300만명이 넘는 기업 회원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