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리그테이블] 대형 거래 속속 마무리…계열사 앞세운 삼성증권 1위
입력 2015.09.30 07:05|수정 2015.09.30 07:05
    [합병 자문 순위]
    3분기 중 SK·삼성·하나금융發 대형 거래 완료
    삼성證 근소한 차 1위…삼일PwC·김앤장은 독주
    • SK C&C-SK㈜, 외환은행-하나은행, 삼성물산-제일모직 등 대형 합병 거래가 3분기 중 모두 완료됐다. 삼성증권은 계열사 합병 거래를 앞세워 경쟁자들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이 중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중항삼성생명)의 합작 유치 거래를 자문했다. 티브로드와 종합유선방송(SO) 계열사 4곳(티브로드한빛방송·큐릭스홀딩스·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티브로드서해방송)의 합병 자문도 마쳤다.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거래에 참여한 외국 증권 3사는 발표 및 완료기준에서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SK C&C-SK㈜ 합병 자문사 NH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삼일PwC는 회계자문 1위를 유지했다.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은 각각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완료 실적을 추가했다.

      법률자문 부문에선 김앤장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SK와 삼성의 국내 대형 거래는 물론 독일 지멘스, 일본 센코 등 외국계 기업에 대한 자문도 꾸준히 이뤄졌다. 완료기준에선 제일모직을 자문한 광장, 외환-하나은행 합병 자문을 맡은 태평양의 자문금액이 늘었다.

      4분기 중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은행, 서브원-LG솔라에너지 등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