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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대성전기공업 매각을 본격화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등은 10월 둘째주부터 잠재 투자자들로부터 대성전기공업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매각 절차를 개시한다. 매각 대상 지분은 LS엠트론이 보유 중인 지분 100%이다. 매각 자문은 삼정KPMG가 맡고 있다.
대성전기공업은 1973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전장푸품 전문 업체다. 현대·기아차에 주력 제품을 납품하며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2008년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609억원을 들여 대성전기공업 지분 50%를 사들였고 2011년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대·기아차의 성장은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2010년까지 영업적자를 냈던 회사는 2011년부터 이익 지표가 흑자로 돌아섰고 2012년부터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2008년말 315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말 7155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사 매물이 드물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하다는 관측이다. 전장부품 분야에서 국내 선두 업체이고 현대·기아차 등 안정적인 공급처가 확보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 점유율 감소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등 악재에 직면한 점은 변수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인기도 시들해졌다"면서도 "중국 현지 브랜드 고객도 많고 거래처가 다양해 현대차의 부진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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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02일 07:30 게재]
입력 2015.10.07 07:02|수정 2015.10.08 10:36
조만간 잠재 후보군 인수의향서 접수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