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타이어 지분 매각대금 30일 납입
곧바로 설립 및 출자 진행…사명은 '금호기업' 물망
곧바로 설립 및 출자 진행…사명은 '금호기업'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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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금호산업 인수 주체가 될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고 출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 같은 내용의 자금조달계획 초안을 금호산업 채권단과 논의 중이다. 박 회장은 자산을 매각해 SPC를 설립하고, SPC를 주체로 한 투자 유치 및 인수금융 계획을 세워 다음달 6일까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7일 보유 중인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주식 거래인만큼 매각 대금은 2거래일 뒤인 30일 박 회장 손에 들어온다.
박 회장은 1540억원 규모의 대금이 납입되는대로 곧바로 SPC 설립과 출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 지분은 주식시장에서 블록세일 방식으로 760억원 규모가 소화됐고, 잔여 지분은 우호적인 전략적 투자자(SI)에 대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이 SPC는 금호산업 지분 50%+1주의 인수 주체가 된다. 박 회장은 투자를 유치해 SPC를 4000억여원 규모로 키우고, 3000억여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통해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한다.
SPC의 이름으로는 '금호기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호그룹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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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28일 10:0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