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H&Q로부터 500억 투자 유치
입력 2015.11.01 12:00|수정 2015.11.01 12:00
    30일 투자 계약 체결
    프리IPO 차원…내년 코스피 상장 예정
    • LS전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H&Q로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를 유치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LS전선은 이사회를 열고 H&Q는 LS전선아시아 지분 20%를 H&Q에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법인인 LS-VINA와 LSCV가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내년 중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3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베트남 현지 공장 증설 및 중국, 서남아시아 등에 투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1996년 해외사업을 추진하면서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전력 케이블 회사인 LS-VINA를 설립했다. 베트남 전력 케이블 업체인 HEWMAC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형태였다. 2007년에는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두 번째 제조회사 LSCV를 세우고 통신선 생산를 시작했다. LS-VINA와 LSCV의 작년 말 매출액은 각각 51억원, 228억원이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S-VINA는 LS전선아시아가 지분 84.8%를 갖고 있고 베트남 하이퐁투자국도 15%의 지분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