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수출입銀,, 대우조선해양 4.2조 지원확정
정책금융 역할로 인한 자산건전성 위험 증가 사례
정책금융 역할로 인한 자산건전성 위험 증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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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결정으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자산건전성 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소피아 리(Sophia Lee) 무디스 부사장은 산은(Aa3 긍정적)·수은(Aa3 긍정적)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정책금융 역할로 인해 자산건전성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간 산은과 수은의 지원으로 기업들이 큰 위기를 피하고 일반 시중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은행의 자산건전성 리스크는 확대됐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무디스는 "산은과 수은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두 은행 모두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이러한 기업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으나, 산은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결과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지분도 훨씬 크다"고 언급했다.
수은은 조선업체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타 정책은행 대비 높아 2012년 이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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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04일 15: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