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안 아직 미제출…"이달 중 제출토록 독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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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현대상선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9일 "현대증권 매각 불발로 인한 현대그룹 추가 자구안을 이달 중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현대상선 매각안이 포함된 자구안을 제출받아 검토중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9일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증권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이후 현대그룹에 추가 자구안을 주문했다. 연내 유입이 기대됐던 현금 2500억여원이 들어오지 않게된만큼 이를 대체할만한 자금 조달이나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그룹은 현재 내부적으로 자구안을 마련 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제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는 제출받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현대상선 경영권을 매각하고 현대증권을 가져가는 내용의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으며, 산업은행이 이를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현대그룹 역시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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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09일 15: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