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통보…투자자 계약서는 추후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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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자금 모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추후 투자자들과의 계약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6일 "법률검토 결과 박 회장이 제출한 계획서의 적정성에 문제가 없어 승인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추후 투자자들과의 계약서를 점검해 문제되는 조항이 있는지 여부만 한번 더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6일 산업은행에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계열사 동원 등 위법성을 중심으로 계획서 검토를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회장이 올해 말까지 채권단에 7228억원을 납입하면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를 되찾게 된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 작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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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16일 18:59 게재]